박명수 나이⭕ 2주 자가격리 해제→드디어 첫 외출 행선지는? ⚘"일의 소중함 느꼈다"(개뼈다귀)

박명수, 2주 자가격리 해제→드디어 첫 외출 "일의 소중함 느꼈다"(개뼈다귀)[종합]

박명수 나이
1970. 8. 27. 50세
 전라북도 군산
가족 배우자 한수민, 딸 박민서

박명수가 자가 격리를 해제하고 2주 만에 집 밖으로 외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개뼈다귀'에서는 박명수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거치면서 느낀 점을 고백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구라, 지상렬, 이성재는 '위로식탁' 영업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지만, 박명수의 빈자리를 언급하면서 허전함을 느꼈다.

코로나 확진자 가수 이찬원과 녹화를 했다가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박명수는 "엄동설한에 혼자 있는 분들은 밥 한 끼 챙겨 먹기 힘들다. 격리 기간 중 중요하게 느낀 게 먹는 것"이라며 "밥심으로 모든 걸 이겨내는 건데, 따뜻한 밥 한 끼가 큰 위로가 될 것 같다"며 아이템을 제안했다.

이날 위로식탁 두 번째 손님은 우즈베키스탄 청년 에드워드였다. 그는 "한국에 온지 7년 정도 됐고, 나이는 28살"이라고 했다.

에드워드는 "지난 8월에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 경로는 원인 불명이었다.

지금은 완치가 됐다"며 "어느 날 아침에 눈이 떴는데 엄청 심한 두통이 생겼고 눈이 부었다.

저녁이 되니까 열이 나기 시작했고 기침이 나더라. 보통 기침이 아니라 달랐다.
새로운 느낌이라서 코로나일 것 같더라.
보건소를 찾아가 검사를 받고 기다렸는데 잠들기 직전에 전화가 오더라.

'죄송합니다. 양성 판정을 받으셨어요' 그러더라. 그땐 기절할 뻔 했다. 이미 그 전 3월에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가족들이 코로나에 걸렸었다"며 온 가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일 심한 게 근육통이었고, 정신적인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날 탓하고 있지 않을까 싶더라. 난 아파도 괜찮은데, 날 통해서 다른 사람이 걸리면 어떡하나 했다.
친구가 '나한테 옮기는 거 아니야?'라고 장난을 쳤는데, 그것도 스트레스였다. 제일 무서운 건 외로움이었다. 모든 사람들이 외면하니까 마치 내가 좀비가 된 기분이었다"며 세 MC의 위로에 눈물을 흘렸다. 

한편, 자가격리 해제를 앞둔 박명수는 "오늘이 자가격리 마지막 밤이다. 창문을 열어놓고 있는데 바깥 바람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낀 2주였다. 이런 자가격리는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명수는 아내, 딸과 떨어져 나홀로 방에서 지냈고, "굉장히 외롭다", "이제는 못 참겠다", "미쳐버릴 것 같다", "아우 나가고 싶다"며 많이 괴로워했다.

박명수는 "계속 방안에만 있어 답답함도 있었지만, 일에 대한 소중함을 느꼈고, 사회생활을 하는 게 얼마나 즐겁고 소중한 지 느꼈다. 여러분도 코로나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개인 방역을 철저히 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명수는 격리 해제 날, 낮 12시 드디어 문 밖으로 나왔다. 그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이렇게 나오게 됐다.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달려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